오늘 방탄소년단 제이홉 생일…팬들, 학대피해아동 지원 1300만원 기부

 

국제 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은 18일 제이홉의 전세계 팬 400여 명이 약1300만 원을 학대피해 아동 구호를 위해 모금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8일부터 진행된 이번 기부 캠페인 ‘Hope Goes On 2021’은 제이홉 한국 팬계정 ‘홉온더월드’와 해외 팬계정 ‘제이홉글로벌유니온’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기획했다.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프랑스, 필리핀, 포르투갈, 홍콩, 칠레, 이탈리아, 스페인13개국 팬들이 18일 제이홉 생일을 맞아 기부금을 모았다.

 

홉온더월드는 2019년부터 매년 전세계 팬들과 함께 제이홉 생일맞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2019년 약 2100만원을 모금하여 홍수 피해 아동을 도왔고, 2020년에는 약 1500여만원을 후원금으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지원하는 등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2021년 올해에는 최근 이슈화된 아동 학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하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전달받은 소중한 후원금을 국내의 학대피해 아동의 심리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들은 “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의 별명 중 하나는 이름 그대로 희망이다. 제이홉은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이 되어 왔으며,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왔다. 많은 팬들이 이러한 선한 영향력에 같이 동참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캠페인 기간동안 #HopeGoesOn2021 이라는 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수많은 국내외 팬들이 SNS 트위터를 통해 후원 인증을 남겼다. 팬들은 ‘제이홉의 생일을 통해 세상에 희망을 전달할 수 있어 행복하다’, ‘소액이지만 조금 더 나은 세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리의 작은 힘이 모여 더 큰 꿈이 되기를 기원한다’, ‘소비보다는 기부에 동참하고 싶었는데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따듯한 호비처럼 사랑을 나누자” 등의 메시지를 남기면서 기부릴레이에 동참했다.

팬들뿐 아니라 방탄소년단과 멤버 제이홉도 꾸준하게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어린이후원 단체에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4억 5000만원에 달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월 28일까지 캠페인 페이지(sc-fanclub.campaignus.me)를 열어 두고 더 많은 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출처 : 스포츠경향 강석봉기자 / 사진 : 스포츠경향